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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번째 프로젝트/인터뷰

기사님 A



"내가 시내버스 경력이 43년이에요. 나이가 많으니까 경비원도 못하고 어디 써 주는데가 없어

그래서 다들 그렇게 마을버스로 오는건데, 그렇게 오는 양반들이 다들 일흔이 넘었어

시내버스는 일하는 것 같지도 않았어. 운전하는걸 좋아하거든. 근데 마을버스는 피곤해. 안하고 싶어. 근데 할게 없으니까 하는거야

돈도 시내버스에 비해서 작게 받아. 한 달 26일 만근해야 230만원인데, 올해 일흔셋인데 24일도 힘들어서 간신히 해

그럼 이제 190만원에서 200만원 버는거야. 시내버스 할때 보다 반도 못 번다니까 ?


아휴. 그냥, 내가 운전을 하면 중학생 손녀가 좋아해.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. 용돈을 내가 제일 잘 주거든

손주는 초등학교 5학년이거든. 나를 제일 좋아해. 그 맛에 하는 거지 뭐."




※인터뷰 내용과 사진은 무관합니다※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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